2013년 3월 2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민주노총 15층에 모여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가 시작되었습니다. 10여년의 시간동안 250명의 조합원이 티브로드 원청을 점거하는 투쟁을 하기도 하고, 파업을 하며 엄동설한 추위에 기나긴 노숙농성을 하기도 하며 직고용을 이뤄냈습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낸 시간이었습니다.
SK브로드밴드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는 SK브로드밴드 홈앤서비스로 전환하여 해산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와 통합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송망 업무를 담당하며 SK텔레콤 협력사로 편입되어 SK텔레콤비정규직지부로 새롭게 노동조합을 설립한 동지들도 있습니다. 10년의 투쟁의 시간동안 함께 했기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고, 직고용전환이라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되어 투쟁해 나갈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와 새롭게 민주노조 만들어갈 SK텔레콤비정규직지부의 출발을 응원하고 함께 합시다. |